여성이 더 괴로운 탈모…‘현미경’이 해결사 >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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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더 괴로운 탈모…‘현미경’이 해결사
[스포츠칸] 2009년 11월 22일(일) 오후 08:3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ㆍ‘헤어라인 모발이식’ 인기
ㆍ예쁜 이마선 성형에도 굿

 
홍성철 성형외과 전문의가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모발이식을 하고 있다. 현미경 시술은 모낭의 손상을 줄이고 생착률을 향상시켜 20% 이상 모발수 증가 효과가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없으면 호감형의 얼굴도 비호감으로 전락되고, 본래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마련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머릿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면 건강미가 크게 떨어지고 훨씬 노숙해 보이는 관계로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성 탈모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갑작스러운 체중감소나 영양부족, 스트레스, 피임약이나 혈압약 등의 약물복용 등이 탈모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의 두피질환, 잦은 퍼머나 염색 등도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특히 차가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두피에 비듬이 늘어나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는데, 이와 같은 두피의 변화는 계절이 바뀌어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의 호르몬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나 성 호르몬의 불균형은 모근을 형성하는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켜 결국 모발 수를 줄어들게 만든다. 이처럼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찾는 검진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탈모증의 치료도 여러가지 방법이 적용되지만 최근 자가모발 이식을 통해 외모를 개선하고 자신감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30대, 40대뿐 아니라 50~60대에 모발이식을 받는 이들도 많다.

모발이식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에는 탈모증뿐 아니라 이마가 너무 넓거나 각진 이마를 가진 여성들 사이에 ‘헤어라인 교정’을 받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김연아처럼 환한 이마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헤어라인 성형을 추구하는 이유가 된다.

압구정동 홍성철 성형외과 원장은 “무엇보다 얼굴이 작아지는 미용 효과와 함께 또렷한 얼굴라인을 가지게 되며, 더불어 헤어스타일을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 수술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시술은 미용적인 요소가 가미되기 때문에 이식 후 추구하는 헤어스타일에 따라 모발의 방향, 밀도, 각도 등을 치밀하게 연구한 후 수술부위를 자연스럽게 디자인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발을 지그재그로 불규칙하게 배열하며, 앞쪽 부분은 가느다란 모발을 골라 심어 잔머리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이 관건이다.

<박효순기자>-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