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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는 왜 날까? 
 
 2009/03/04 오후 10:16 | 생활 건강 
 

나이가 들면, 왜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할까?

최근 영국 연구팀이 노화와 함께 백발이 나타나는 이유를 규명했다. 브래드포드 대학 연구팀은 "모발 내에 과산화수소량이 늘어나면서 멜라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모발이 퇴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모낭에 존재하는 효소인 카탈라아제(catalase)가 모발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과산화수소를 분해해 색소가 퇴색하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모낭이 점차 마모되고, 이에 따라 카탈라아제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모발 내 과산화수소가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는 것이다. 늘어난 과산화수소가 멜라닌 생성에 관련된 효소의 분비를 억제하면서, 머리카락은 색을 잃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원인을 파악했으므로, 앞으로 모발 내 화학적 매커니즘을 조절하여 나이가 들어도 머리 색이 변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Why Hair Goes Gray By Miranda Hitti
http://buzz.yahoo.com/articles/y_featured/168/4/topstories/recent;_ylt=AkmBCGD469OV2d2z8lvR3E0azJ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