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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보이게 하는 ‘동안’ 모발이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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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철성형외과
댓글 0건 조회 3,993회 작성일 08-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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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보이게 하는 ‘동안’ 모발이식술
[중앙일보] 2008년 04월 10일(목) 오전 09:0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중앙일보] 요즘 미용성형에서 동안수술이 유행하고 있는데 사실 모발이식이야말로 동안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없으면 잘 생긴 얼굴도 약간은 평가절하되어 보이기도 하고, 또 본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마련이다. 남성의 경우 앞머리가 빠져서 이마가 넓어지거나, 여성의 경우 머릿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면 아무래도 나이를 더 많게 보게 된다.

어떤 사람들이 모발이식수술에 관심이 있을까? 통계에 의하면 남성의 경우 20대의 5%, 30대의 15%, 40대의 25%, 점점 나이가 들면서 60대에서는 약 50%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탈모현상을 보인다. 탈모는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고민거리이고 나이가 들면서는 노화현상의 일부로 볼 수 있다. 물론 직장이나 결혼을 결정하는 30대 전후에 탈모로 인해 가장 심각한 장애를 느끼며, 나중에는 어떻게 빠져도 좋으니 이 고비만 넘기자는 분도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똑같다. 요즘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고 사회경제활동 연령이 높아지면서 50~60대에 모발이식을 받는 분들이 5년 전에 비해서 2배 정도 늘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늙어 보이는 걸 연륜이 아니라, 퇴출의 우선순위가 되는 핸디캡으로 보는 게 사회전반에 걸친 현실이다.

며칠 전 60세 된 환자가 모발이식을 받으면서 하는 말이, 앞으로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데 머리카락이 없어 나이가 5~6년은 더 들어 보여 수술을 결심했다고 한다. 또 작년에 시집간 큰딸은 맞선을 본 남자가 탈모증이면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면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큰아들이 머리가 벗겨져 걱정이라며 내년에는 머리카락을 심어줘야겠다고 한다.

주변에 탈모는 흔하지만 자기가 머리 숱이 많으면, 탈모로 인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그 심정을 알지 못하므로, 생각 없이 대머리를 가십거리로 삼거나 재미로 농담까지 하기도 한다.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누군가 머리에 대해 얘기하면 자꾸만 생각나서 견디기 힘들다는 말을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자주 듣는다. 남성의 대머리를 여성의 고질적인 악성 비만과 비교하기도 하는데, 비만에 비해 탈모증은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유전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노력으로도 해결이 쉽지 않다.

극단적인 사례가 될 수도 있지만 젊은 층에서는 탈모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거나 자포자기하는 경우까지 있다. 상담 온 대학생은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비어가는 머릿속 때문에 공부는 영 손에 안 잡히고, 매일 방을 쓸어 빠진 머리털의 수를 일일이 헤아린다. 밤에는 거울을 보느라 잠을 안자고, 거꾸로 낮에 자거나 집밖에는 나가지도 않고 컴퓨터만 한다. 어머니를 다그치고 벗겨진 아버지의 머리만 보면 자신의 앞날을 보는 것 같아 짜증이 난다.”고 한다. 예전에는 교우관계도 원만하였다는데, 지금은 친구도 안 사귀고 사람 만나기를 꺼리니 탈모로 인해 성격이 완전히 바뀐 격이다. 심한 경우 은둔형 외토리(히키코모리)가 되고 마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이러다 뭔 일 날까 두려워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간혹 가족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거나, 부모가 전혀 이해를 못하여 “남자는 능력만 있으면 되지, 머리카락이 무슨 소용이냐.”는 식으로 꾸짖으면 가족관계가 단절되기도 한다. 또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쓰기 시작한 야구 모자를 벗지 못해 정장을 입어야 하는 직장보다는 자유업을 구하고, 예의를 차려야 하는 결혼식에는 참석을 하지 않고, 동창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등 정말 소극적으로 생활하는 경우까지 있다.

대머리를 전문적인 진단용어로는 안드로젠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부르는데, 유전과 스트레스가 가장 중요하며, 가족 중에 탈모된 분이 많을수록 대머리가 될 소지가 크다. 여기에 남성 호르몬이 관여하는데, 대머리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내시 같이 음낭이 소실된 경우는 남성 호르몬이 없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탈모증이라고 꼭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 건 아니며, 몸에 털이 많으면 대머리가 된다거나 정력이 세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탈모증에는 자신의 뒷머리를 이용하는 모발이식이 가장 확실하다. 밭이 안 좋은데 머리카락을 심어야 무슨 소용이 있냐고 의구심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 털을 만들어내는 모근을 이식하므로 빠지더라도 다시 나고 평생 유지된다. 뒷머리에서 채취한 모발을 하나씩 심는 미세형개별모발이식법으로 자연스런 헤어라인과 촘촘한 모발의 형태를 얻을 수 있다. 수면마취와 부분마취를 병행하므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으며, 수술은 4~5시간 걸리며 수술 후 바로 퇴원한다. 보통 1회에 2,500에서 3,500개 이상의 모발을 이식하며, 추가로 한두 차례 시술을 더 받을 수 있다.

100% 미세현미경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모낭을 분리하므로 한번에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의 숫자가 많이 늘어났으며, 모낭의 손상이 적어서 생착률도 90-95% 이상으로 높였다. 심을 때도 확대경을 착용하여 기존의 모발이 다치지 않도록 하여 모발이식 후 생길 수 있는 동반탈락을 최소화하였다. 탈모는 계속 진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모발을 심는 부위와 수술 시기를 전문의와 상의하여 신중히 결정해야만 한다.

모발이식수술 외에도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같은 약물치료와 두피모발관리, 메조테라피 등의 방법이 있으니, 검증되지 않은 발모제를 찾아 방황하기보다는 전문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모발관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의학박사∙모발이식 성형외과전문의 홍성철
www.hairgraft.co.kr / 02-54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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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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