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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방지 기능성 제품, 정말 효과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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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철성형외과
댓글 0건 조회 16,882회 작성일 01-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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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환자를 위한 많은 기능성화장품이나 의약부외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이 아닌데도 마치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한독화장품의 자회사인 스펠라는 "스펠라707"이 95.8%의 높은 발모율을 기록, 탁월한 육모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회사는 서울대 의대 정명희 교수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남성 탈모증 환자가운데 가짜약을 바른 7명은 6명이 모발수가 감소한 반면 스펠라707을 도포한 사람은 24명중 23명이 모발수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제품은행인 도인 당귀 하수오 동충하초 인삼 등 모발의 성장과 두피의 혈류촉진에 효능이 있는 생약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상품은 10여가지가 나왔으며 대부분 2년을 못 넘기고 문을 닫거나 제품을 자가폐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기본적으로 두피를 자극하고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만으로 탈모증치료제를 설계하는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스펠라측은 복합 생약물질이니 만큼 어떤 성분이 딱히 모발에 효과가 있는지는 알수 없다며 과학적 증거를 확립하기 위해 계속 연구중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대신 한가지 증거로 정교수의 시험결과를 들었다.
정교수가 시험관 실험(in vitro)을 실시한 결과 스펠라707은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탈모유발물질)으로 전환하는 것을 90%이상 억제해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생체내 실험(in vivo)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입증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생체실험에서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입증된 것은 미국MSD가 개발한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라이드)뿐이다.

이밖에 태평양제약의 "닥터모"나 제일제당의 "모발력"이 각각 의약부외품으로판매되고 있다.
이중 닥터모의 경우 S대학에 임상시험을 의뢰했다가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자 중도포기했다.
A대학에서는 머리카락이 증가한 수를 바탕으로 효과를 측정한게 아니라 아침에 머리를 감을때 머리카락이 얼마나 덜 빠지느냐를 환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한임상시험결과가 나와 신빙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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